💌3월, 일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일이 의미 있게 느껴지는 건 언제일까? 우리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들의 기쁨을 자아내거나 고통을 줄여줄 때가 아닐까? 우리는 스스로 이기적으로 타고났다고 생각하도록 종종 배워왔지만, 일에서 의미를 찾는 방향으로 행동하려는 갈망은 지위나 돈에 대한 욕심만큼이나 완강하게 우리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듯하다.”
알랭드보통, <일의 기쁨과 슬픔>
일을 시작하면서 일하는 마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게 됩니다. 일이란 무엇일까? 일을 통해 나는 무얼 얻으며, 어떤 삶을 살아내고 있을까?와 같은 깊은 사유를 합니다. 하루 24시간 중 근무 시간이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 취업, 일과 삶, 그리고 나의 일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이번 뉴스레터가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며 3월호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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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s of NOWON YOUTH |노원 청년정책 사람들
상상을 즐거운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노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은 나에게 어떤 것을 주나요? 혹자는 돈 때문에 일을한다고 말할수도 있겠고, 또 다른 누군가는 경험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을 거에요. 여기,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노원 청년일삶센터’는 단순한 일자리로서의 접근이 아닌 일경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일을 통해 소속하고, 관계 맺고, 일감과 일머리를 익히고 쌓는 등 나의 경험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중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소개하며 내가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일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나는 어떤 경험을 더 살릴 수 있는지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김영 매니저 | 안녕하세요, 지인에게 말하기에는 껄끄럽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훌훌 털어 버리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언제든 저와 경춘선 숲길을 산책하면서 털어놓아 주세요. 좋은 날씨에 가볍게 산책하며 대화를 요청할 수 있는 ‘노원 청년일삶센터’ 김영 매니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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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청년일삶센터’의 간략한 소개와 어떻게 근무하게 되셨는지 이야기 해주세요.
🤗 김영 매니저 | ‘노원 청년일삶센터’는 2022년 개관하여,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5가지 주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일경험 지원사업
- 취업 취약 청년을 위한 취업역량강화사업
- 1인가구 청년을 위한 안전 커뮤니티 관계 형성 사업
-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청년 사회화 지원사업
- 구직단념 청년을 위한 청년도전지원사업
저는 지난해 서울시 청년재단에서 운영하는 글쓰기 소모임과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를 참여하면서 자치구에 있는 청년센터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퇴근 후 또래 청년과 네트워킹하며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해 재설계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년센터가 우리 일상의 밀접한 곳에 있으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 또한 이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좋은 기회에 노원 청년일삶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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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 매니저 | 제가 담당하고 있는 사업은 ‘청년도전지원사업’ 입니다. 이 사업은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에요. 구직을 고민하지만, 방향을 찾지 못한 청년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죠. 기존의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단순한 취업 지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청년도전지원사업의 5단계 과정 1️⃣ 밀착 상담→ 2️⃣ 사례 관리→ 3️⃣ 자신감 회복→ 4️⃣ 진로 탐색→ 5️⃣ 취업 역량 강화
기존의 인턴십이 실무 경험과 직무 능력을 쌓는 과정이라면,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나는 어떤 직무가 맞을까?‘,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탐색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스스로 이해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과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턴과는 다른 사업입니다.
사업신청 전, 신청 자격을 꼭 확인하신 뒤 지원해주셔야 해요.
① 6개월 간 취업, 교육, 직업훈련 이력이 없어야해요.
즉, 「고용보험법」에 따라 급여 지급을 6개월 이내 한 번이라도 받으셨다면 지원이 어려워요.
②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였거나, 대학교(사이버, 방송통신대학교)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경우도 참여에 제한이 있어요.
자세한 사항은 노원 청년일삶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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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전지원사업을 담당하면서 만난 청년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 김영 매니저 | 일단,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신청하시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제가 지금 나이가 많아서…’에요. 어느 나이대든 사회가 자신에게 요구하는 위치를 달성했어야 하는 압박과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죠. 사회가 요구하는 걸 이루지 못한 자신에 대해 스스로 날카로운 언어를 들이밀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아 마음이 아팠어요. 이런 마음들이 다시 도전을 머뭇거리게 하고, 구직활동을 단념시키는 상황들로 이어져 안타까움도 컸고요. 저와 우리 ‘노원 청년일삶센터’는 이런 상황에 있는 청년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감싸 안아주고 싶어요. 진로방향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내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 언제든 문을 두드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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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청년과 함께 가고자 할 때 필요한 것과 노원구 지역에서 상상을 즐거운 현실로 만들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김영 매니저 |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와 같은 청년 참여형 자치활동이 노원구 청년에게 필요한 사업이 아닐까 생각해요. 비슷한 주제의 카테고리로 청년들끼리 모여 자신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에 대해 담담히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문제 해결의 능동적인 주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업 말고, 개인적인 변화와 행동은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가끔 ‘혹시 이런 청년 지원사업 들어보셨어요?’라는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 새로운 기회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하는 일이 하루아침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만들지 못합니다. 하지만, 한 명의 청년이라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구나’라고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기존 방식대로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아니라, ‘이거 좀 이상한데?’, ‘이렇게 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와 같은 낯설지만 신선한 생각을 더 많이 해보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청년에게 더 알맞은 기회를 만들 수도, 나조차도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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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 매니저 | 취업에 대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스스로를 초조하게 만들거나, 자존심이 상하는 일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생각보다도 우리 모두 속도와 방향이 다름을 인지하고 나에게 필요한 도움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역 내 청년센터에 문을 두드리고 요청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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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시간 |청년을 위한 정책 제안
내 삶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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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서 나의 행복에 대해 종종 생각합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다보면 많은 선택지가 나오더라고요. 당장은 건강, 가족의 안녕, 사랑 그리고 돈이 있을 수 있겠죠. 이런 행복의 조건이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정책도 꽤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예를 들면,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 환승도 정책에서 시작된 것이고요. 따릉이도 서울시 정책으로 나온 사업이죠. 노원구를 놓고 볼까요? 노원구에서 매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댄싱노원도 정책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알고보면 꽤나 우리 삶 깊숙하게, 그리고 아주 가까이에 있는 정책을 나누고, 제안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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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 |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노청넷)은 올해로 벌써 6기로 운영하고 있는 노원구 대표 청년정책참여기구입니다. 노청넷은 관심있는 분야로 분과를 구성하여 분과별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합니다. 제안된 정책은 구청장 간담회를 통해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하여 다음 해 사업으로 예산이 배정되어 운영됩니다. 2025년 노청넷 5기의 가장 큰 성과는 ‘노원형 청년자율예산제’를 도입한 건데요. ‘노원형 청년자율예산제’는 노청넷에서 제안한 정책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예산을 배정하여 실제 사업 운영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입한 정책입니다. 다만, 노청넷은 상시 참여할 수 있는 기구가 아니라 1년에 한 번 모집기간을 거쳐 모집되기에 올해 놓치신 분들은 내년을 기약해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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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시민참여예산 |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시 참여예산’은 우리 동네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사업인데요. 올해는 ① 지정제안형과 ② 자유제안형 두 가지로 사업을 제안 받는다고 합니다. 제안받은 사업은 심의를 거쳐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됩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에 사업으로 실행되고요. 시민참여예산도 제안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어요. 올해는 2025. 3. 4.(화)부터 4. 25.(금) 오후 6시까지라고 합니다. 사업 제안은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제안해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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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청년포털 청년누리 | 노원구 청년정책과에서 운영하는 노원 청년포털 ‘청년누리’에서도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데요. 청년누리 포털 내 ‘와글와글! 청년목소리 – 청년제언’ 카테고리 내에서 내가 제안하고 싶은 정책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가입 후 특별한 양식 없이 필요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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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님, 이번 달 청정시간은 어땠나요?
함께 만들어가는 청정시간,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 무엇이든 다양한 생각을 들려주세요✍
우리는 늘 청년님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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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
노원청년정책거버넌스센터 🦉득신 🐋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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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 청년정책거버넌스 메일함 바깥에서 만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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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 더 가까이, 노원 청년참여 센터
노원 청년정책거버넌스센터
협업 문의 jods1030@no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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