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노원 청정시간 풍성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너의 10퍼센트는 따로 남겨두어라.” 누군가를 아무리 깊이 사랑하더라도, 혹은 깊이 사랑받는다고 믿더라도 절대 네 전부를 내주어서는 안된다. 항상 10퍼센트는 남겨두어라. 네 자신이 언제든 기댈 곳이 있도록.’
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몇 번의 빗줄기에 가을은 우리에게 성큼 다가왔습니다. 짧은 가을을 충분히 만끽하기도 전에 겨울의 초입에 서 있는 요즘, 한 해를 어떻게 매듭짓고 있나요? ‘아직 10월인데 벌써 마무리라니!’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요, 아직 이루지 못한 작은 목표나 바람이 있다면 남은 시간 개인의 방식대로 뜻깊게 마무리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질문을 건네봅니다. 2024년,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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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레터가 11월에 발송된 이유
10월 레터를 기다리고 계셨을 텐데, 왜 안 오지? 하고 의아하셨죠. 네, 그러실 거에요. 지난주, 10월 레터를 발송하려 보니 다음날 청년축제 이야기를 담고 싶었어요. 그래서 10월호는 11월 1일에 있었던 청년축제 이야기까지 같이 담아보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기다려주신 분들게 사전에 전달되지 못해 당황시켜 드린 점 죄송해요. 죄송한 마음 담아 10월 이야기 꽉꽉 채웠으니, 재밌게 봐주세요. 그럼 10월의 청정시간 시작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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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s of NOWON YOUTH |노원 청년정책 사람들
상상을 즐거운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 ‘내 손으로 만드는 노원은 어떤 모습일까?’, ‘마음 맞는 친구들과 노원구에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직접 운영해보고 싶은데…’, ‘내가 가진 고민과 욕구를 내가 직접 풀어볼까?’와 같은 고민을 직접 실현해 가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노원 청년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된 총 6팀의 이야기인데요. 그 중 이번에는 공릉동히자매(대표: 한송희)와 화합의 씨앗(대표: 장유나)팀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두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얻기도 하고 또다른 해답을 얻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공릉동히자매 대표 한송희(이하 송희) | 안녕하세요, 공릉동에서 4년째 동생과 자취를 하고 있는 ‘공릉동히자매’의 언니 한송희입니다. 본업은 기획자이자 마케터입니다. 올해 노원 청년참여예산을 통해 ‘공릉동 장바구니 나주장(공장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화합의씨앗 대표 장유나(이하 유나) | 안녕하세요, 노원구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아동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장유나라고 합니다. 현재는 휴학 중이며, 대외활동과 아르바이트, 노원 청년참여예산 공모사업인 ‘화합의 씨앗’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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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희 | 노원구에서 인생 첫 자취를 시작하고, 동생 외에는 동네에 아는 사람이 없어 동네 친구에 대한 갈증이 있었어요.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아 시장을 종종 방문하는데 양이 많아서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야채나 과일을 ‘가까이 자취하는 친구가 있다면 나눌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 마음이 컸어요. 공릉동 1인가구 청년들이 음식을 매개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식재료를 나눔 받거나 한 끼를 해결하는 단순 참여자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에 직접 방문해서 식재료를 함께 고르고, 나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공동의 음식을 완성해 나누어 먹는 추억과 경험을 가져가길 바랐어요. 이런 과정 속에서 친밀함은 자연스럽게 형성될 거라 생각했고요.
🌱 유나 | 친구를 통해 노원 청년참여예산 공모사업 모집 공고를 알게 됐어요. 제 전공을 살려 뜻깊은 활동을 해보고 싶어 저를 포함하여 세 명이 모여 ‘세대 간 화합 프로젝트’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사업을 기획하면서 제일 먼저 청년의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봤을 때 어떤 게 문제일까 고민했어요.
세대 차이와 관련된 기사를 많이 볼 수 있었고, 기성세대, 어르신 세대와의 단절을 느꼈어요. ‘왜 그럴까?’ 고민해보니 미디어를 활용한 놀이에 익숙한 청소년과 청년세대는, 아날로그 문화에 익숙한 어르신 문화가 낯설게 느끼겠다 싶었어요. 세대 화합을 주제로 단절된 세대를 이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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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사용부터 참여자 모집과 운영까지 처음 생각했던 부분과 다른 게 많았을 텐데요. 그럼에도 하길 잘했다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 송희 | 프로그램 주제가 식생활과 관련된 것이다 보니 다행히 모집의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신청자 중 하루 전이나 당일에 일정을 취소하는 경우가 매 회차 발생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매 회차 참여자가 들어간 채팅방을 개설하여 추가 모집이 필요한 경우 채팅방에 공지해 참여자를 모집해 당일 노쇼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사실 올 한 해 개인적으로 업무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는데요. 퇴근 후나 주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청년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저한테는 기분전환이 되었어요. 노원구 청년 30명 정도 모여있는 참여자 채팅방에서 좋았다는 참여 후기를 받을 때가 가장 뿌듯한 순간이에요. 또, 이 채팅방에서 동네 여러 소식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분위기라 저도 많은 정보를 얻고 있어요.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 가야 할 곳과 누릴 것을 생각하면서 노원구 주민이라는 정체성을 자주 체감하고 있습니다.
🌱 유나 | 예산 사용부터 운영 부분까지 기획만 하는 것과 실제 운영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더라도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참여자가 적으면 그 의미를 실현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지지 않은 정답을 찾으며 팀원인 셋이 의지하면서 주체가 되어 이끈 경험은 어렵지만,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답이 없기에 우회하기도 하고, 잘못 들어서기도 하며 결과가 항상 좋지 않을지라도 목표를 위해 앞으로 나아갔던 그 과정과 경험들이 앞으로 이어질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해요. 참여자 모집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기관을 방문했을 때도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의 덕담도 주시는 어른들의 모습에 뭉클하기도 했고요. 이번 경험을 통해 어르신께 다가가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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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사업에 참여할 아이디어는 넘쳐나지만, 주저하는 청년이 있다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 송희 |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싶어서 하는 기획으로는 현실적인 운영의 어려움에 지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멋지고 새로운 기획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아주 사소한 것이더라도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나, 그동안 일상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을 기획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좋아하는 걸 한다면 운영의 어려움이 찾아오더라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좀 더 생길 거예요.
제가 올해 즐겁게 공장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던 건 동생이 해준 말 덕분이었습니다. ‘언니 너무 일처럼 하지마. 그냥 즐겨!’
🌱 유나 | 처음에 예산을 가지고 활동하는 점에서 공모사업이 부담될 수도 있고, 직접 운영해야 한다는 점에서 힘들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하고픈 활동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에 대표가 되었을 때, 부담도 생기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어요. 실패도 해보면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다 보니 더 성장한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경험은 무형의 자산이자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시작해보고 끝이 오면 ‘하길 잘했다!’, ‘나 성장했구나!’, ‘나는 이런 모습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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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청년참여예산에 참여한 청년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청년친화도시 노원’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송희 | 아무리 좋은 회사여도 친한 동료가 없으면 점심시간이 즐겁지 않잖아요. 청년친화도시 노원이 되기 위해서는 청년끼리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원구에서 나고 자란 청년과 새롭게 전입해 온 청년들 간의 소통과 이해가 필요하겠죠.
🌱 유나 | 청년친화도시 노원은 노원구 청년뿐만 아니라 타지역 청년과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지역 청년과 각자의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책을 비교해 보고, 함께 더 나은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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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활하는 노원이라는 동네를 떠올렸을 때, 그 상상을 즐겁고 재밌는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송희 | 청년 스스로 주체가 되는 작은 네트워크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그래서 올해 공장장 프로그램을 통해 식생활 네트워크를 만들고 온라인 채팅방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면서 청년과 관계를 꾸준히 쌓아 나가고 있어요. 이런 생각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나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유나 | 제가 생각하는 즐거운 노원은 활기가 넘치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활발하며, 공공자산이 잘 활용되는 곳이에요. 현재도 다양한 정책과 복지 혜택에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지만, 홍보가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이 부분은 보완한다면 더 생기 넘치는 노원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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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시간 |청년을 위한 포털
정보가 필요한 우리에게 청년 포털🔍💻
‘청년으로서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없을까?’ 이런 생각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셨죠. 나에게 필요한 정보만 쏙쏙 고를 수 있다면 좋을텐데, 내 마음에 쏙 드는 포털을 찾기가 쉽진 않아요. 그래서 이번 레터에서는 청년정책을 총망라한 사이트 세 개를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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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청년포털 청년누리 | 노원구 청년 맞춤형 청년포털 ‘청년누리’가 생긴 거 다들 알고 계셨나요? 청년누리 포털은 크게 4가지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노원구 청년정책 사업을 총망라한 ‘신통방통! 청년도우미’, 노원구 청년관련 기관과 보도자료를 볼 수 있는 ‘알려드립니다’, 청년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와글와글! 청년목소리’, 마지막으로 노원구 청년의 통계를 알 수 있는 ‘슬기로운 청년생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청년 정보를 더욱 폭넓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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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몽땅정보통 | 서울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 ‘청년몽땅정보통’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어 개인 맞춤형 청년정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아는 네이버, 다음, 구글 포털처럼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책을 추천해줍니다. 25개 자치구의 정책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포털의 매력이죠. 일자리, 진로, 창업, 주거, 금융, 교육, 마음건강, 신체건강, 생활지원, 문화/예술, 대외활동, 공간, 사회참여, 커뮤니티 총 14가지로 분류한 서울시 자치구의 정책을 살펴보고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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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청년 | 온통청년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청년 맞춤형 정보 포털 사이트입니다. 여긴 노원구, 서울시 모든 자치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청년센터와 청년정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무조정실에서 운영하는 청년포털과 차이점은 아무래도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포털이다 보니 청년들의 취업, 창업, 교육, 자활에 조금 더 포커싱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국 단위의 정책과 지원 정보를 총망라한 청년정책 종합 포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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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노원 |LOLOLO 노원의 이야기를 들려줘
2024년 노원 청년축제 이야기✨🎆🎊
지난 1일 공릉동 일대가 청년의 이야기로 들썩거렸는데요. 공리단길로 불리는 ‘경춘선 공릉숲길(동신아파트~현대성우아파트 인근)에서 ’LOLOLO 청년축제‘가 열렸습니다. 청년축제라고 하면 왠지 활기차고, 젊음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번 축제에는 ’LOLOLO 청년가요제‘ 본선 경연과 노원그린캠퍼스타운 사업단과 함께 운영한 제로웨이스트 마켓, 유튜버 희철리즘과 코미디언 박세미의 공연, 다양한 청년정책 소개 부스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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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청년정책거버넌스센터 부스에서는 노원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83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을 위한 공간 필요가 28표를 받았습니다. 주로 스터디 카페, 생활체육 시설에 대한 욕구가 많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일자리관련 12표, 주거정책 관련 9표, 경제/금융 교육관련 7표 순으로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이 나왔습니다.
사실 청년을 위한 공간에서 스터디 카페가 나온 것은 일자리와도 연관이 많다고 볼 수 있는데요. 동시에 생활체육 공간에 대한 욕구는 문화생활에 대한 필요도 있다는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축제 때 미쳐 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뉴스레터 의견 남기기를 통해 이야기해주시면 하나, 하나 꼼꼼히 읽으며 같이 고민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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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노원 | 노원의 이야기에 답하기💬
📚💻 스터디 카페가 필요해요
- 노원역 6번 출구 서울청년센터 노원 (노원구 동일로 1405, KB금융 노원플라자 9층)에서 평일(10:00~22:00), 토요일(10:00~17:00) 프로그램이 없다면, 자유롭게 공간 이용 가능해요.
🏊♀️⛹️♂️ 생활체육 공간이 필요해요
-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생활체육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경제/금융 교육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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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 고민 끝! 청년 내일과 면접 완전 정복하기 | 면접 완전 정복(~ 11. 13.)
📑 버크만으로 취업진로 방향 찾아보자 | 청년내일 프로그램(~ 11. 11.)
🔨집수리는 처음이지? | 노원구 청년 주거 교육 및 간단 집수리 교육(전화문의 02-930-1180)
🎄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이~ 보자기로 맞이하는 성탄 | 크리스마스 보자기 공예편(~ 11. 11.)
🍪 반려 모루인형 만들기/독서노트 기록하기 | 청년공감 재능공유프로그램(~11.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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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님, 이번 달 청정시간은 어땠나요?
함께 만들어가는 청정시간,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 무엇이든 다양한 생각을 들려주세요✍
우리는 늘 청년님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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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
노원청년정책거버넌스센터 🦉득신 😺영인 🐋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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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청년정책거버넌스 메일함 바깥에서 만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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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 더 가까이, 노원 청년참여 센터
노원 청년정책거버넌스센터
협업 문의 jods1030@no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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